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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경 子, 3살때부터 사교육 8개…“실어증 왔다”

김소정 기자I 2020.03.14 09:31:3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라윤경의 아들이 고된 공부로 실어증에 걸린 적 있다고 털어놨다.

MBC ‘공부가 머니’ 캡처.
13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라윤경은 “아들 민규를 3살 때부터 공부 시켰다. 총 8개의 교육을 받던 도중 실어증에 걸린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민규가 다른 과목은 성적이 좋다. 근데 영어만 0점이다”라고 했다.

라윤경은 “민규가 황금 돼지해에 태어났다. 당시 아이들이 정말 많이 태어났다. 또래 아이들이 많고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 수학, 영어, 논술, 수영, 미술, 인라인, 합기도. 총 8개를 가르쳤다. 민규가 즐거워하는 줄 알았다. 어느 순간 덜컥 걸려서 넘어지더니 말을 안 하더라. 밝은 아이였는데 눈도 안 마주쳐줬다”고 밝혔다.

라윤경은 “심리학 교수를 찾아가니 ‘분명히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줬을 거다. 실어증이니까 다 내려놓아라’라고 했다. 다 싫으니까 짜증 나니까 말 안 하는 거라고”라고 전했다.

이어 “그때는 내가 그런 걸 잘 못 헤아려줬다. ‘애가 자꾸 왜 이러지?’ 이런 고민만 많이 하다가 결국에는 ‘그냥 쉬어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래서 다 놓은 상태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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