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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S는 베테랑들의 접전이 유력하다. 우선 여전히 강세인 주말극이 대상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다. ‘황금빛 내 인생’(최고 45.1%), ‘같이 살래요’(최고 36.2%) ‘하나뿐인 내편’이 모두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방영 중인 ‘하나뿐인 내편’은 24회(유사 중간광고 불포함)만에 36% 시청률을 넘겨, 40%대 시청률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같이 살아요’의 유동근, 방영 중인 ‘하나뿐인 내편’의 최수종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대상도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 ‘아버지가 이상해’의 김영철에게 돌아갔다. 유동근과 최수종은 앞서 각각 세 차례 KBS 연기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동근은 1997년(용의눈물)·2002년(명성황후)·2014년(정도전, 가족끼리 왜이래), 최수종은 1998년(야망의전설)·2001년(태조왕건)·2007년(대조영) 수상했다.
미니시리즈는 전멸 수준이다. 5% 미만 시청률 드라마가 속출한 가운데 ‘러블리 호러블리’는 1.0% 시청률까지 떨어지며 올해 최저 시청률 드라마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우리가 만난 기적’(최고 13.1%)과 ‘슈츠’(최고 10.7%) 정도다. 이중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은 1인2역을 맡아 발의 움직임 만으로 다른 인물을 표현해 내는 등 ‘연기 장인’이란 호평을 받았다. 김명민 역시 2005년 ‘불멸의 이순신’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2018 KBS 연기대상’은 오는 12월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240분 동안 진행된다. 전현무·유이가 MC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