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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반전과 감동..두 마리 토끼 잡아

조우영 기자I 2013.02.04 09:04:10
SBS ‘K팝스타2’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소름과 눈물이 어우러진 대반전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2월3일 방송된 SBS ‘K팝스타2’ 12회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생방송 진출을 위한 9석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참가자들의 불꽃 튀는 ‘톱10 결정전’이 계속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SM의 ‘비밀 병기’ 이진우가 ‘톱10’ 자리를 꿰차며 ‘배틀 오디션’ 최고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지난 라운드 패자부활전을 통해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던 이진우는 ‘배틀 오디션’ 직전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신지훈과 김태연에게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던 상황. 그러나 이진우는 프랭키 발리의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박진영은 “깨끗하게 SM에 졌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현석은 “이런 게 바로 진정성”이라며 이진우의 고음에 탄성을 자아냈다. 결국 이진우는 만장일치 심사결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생방송 진출을 확정했다.

그밖에 성수진과 최예근이 톱10에 진출한 가운데 그간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신지훈과 이천원, 앤드류 최는 엇갈린 심사평 속에 2등을 차지해 재대결을 치르게 됐다. 신지훈은 혹독한 ‘배틀 오디션’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감정 몰입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니콜 커리, 최희태, 김태연은 생방송 진출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더욱이 ‘배틀 오디션’을 끝으로 ’K팝스타2‘를 떠나는 탈락자들의 눈물어린 마지막 인사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K팝스타2‘는 다음 주 마지막 배틀을 편다. 라쿤 보이즈와 윤주석 등 우승 후보들의 빅매치와 악동뮤지션, 신지훈, 이천원 등의 재대결이 주목할 만하다. ’K팝스타2‘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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