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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803억원으로 전년동기(33억원)에 비해 2342% 급증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각각 572억원, 1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151% 각각 증가한다.
올해 영업익 추정치는 신세계 3834억원, 롯데쇼핑 5750억원, 현대백화점 28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3%, 110%, 66% 증가할 전망이다.
백화점 3사의 주가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에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16일 종가는 신세계 27만7500원, 롯데쇼핑 12만3500원, 현대백화점 8만8500원으로 올해 상승률은 신세계 16.4%. 롯데쇼핑 21.7%, 현대백화점 22.9%나 된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8.6% 수준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2~3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백화점 3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백화점(069960)이다. 올해 이익전망치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1.25배 수준이다. 신세계(004170)는 14.18배이고, 롯데쇼핑(023530)은 20.19배로 가장 높다. 현재 코스피의 PER은 13.4배로 1월(15.1배)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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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삼성증권은 10만8000원으로 높였고, 유안타증권은 10만원을, 키움증권 12만원, 교보증권 11만원 등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7% 급증, 2005년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던 백화점 매출이 2월에 39.5% 늘어난 데 이어 오름폭이 더 가팔라진 것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여행 등 서비스 소비에 대한 갈증을 상품소비로 해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매출관련 상품 매출이 높은 유통업을 단기적 관점에서 선호하며 현대백화점과 BGF리테일을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