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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연말 회식, `램빅 맥주` 어떠세요?

김수미 기자I 2009.12.08 08:03:00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연말을 맞아서 각종 회식자리 참 많으시죠? 어떤 술을 먹을까 고민 많으실 텐데요. 우리나라의 전통주 막걸리가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벨기에의 전통 맥주 `램빅`이 요즘 맥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말에는 벨기에 맥주 `램빅`을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벨기에의 한 맥주 공장.

온도계를 이용해 맥주의 온도를 살피는 등 맥주 제조가 한창입니다.

요즘 맥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맥주.

바로 벨기에의 전통주 `램빅` 맥줍니다.

(인터뷰)시모하타 마사코/램빅 맥주 팬
램빅 맥주는 살아 있어요. 매년 맛이 달라요.

(인터뷰)시모하타 사토누/램빅 맥주 팬
램빅 맥주는 특별해요. 직접 와서 마셔봐야 해요. 벨기에에는 많은 맥주 종류가 있지만, 이 맥주는 정말 특별해요. 브루셀에 와서 직접 마셔봐야 해요.

원래는 가격도 비싸고, 신 맛이 강해서 `램빅`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벨기에 맥주는 흔히 양조통 아래쪽에서 발효되는 맥주인 `라거`와 윗부분에서 발효되는 맥주 `에일`, 그리고 이렇게 야생효모를 이용한 자연발효맥주인 램빅 맥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램빅 맥주는 지금도 현대적인 개량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 속에 떠다니는 야생효모를 이용하는 전통 자연발효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수백 년 이어온 환경에 변화를 주지 않기 위해 양조장 발효실 청소조차 하지 않는 다는 점도 특별한 맥주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인터뷰)진반로이/캔틸런 양조장 대표
맥주 양조장이서는 맥주의 발효를 돕고 보통 2-3달 시간이 걸리는데요. 여기서는 만드는 램빅 맥주는 좀 달라요. 저희가 직접 발효를 하는 것이 아니고, 한 양조통에서도 발효가 달리 될 수 있기 때문에 맛이 다를 수도 있어요.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 맥주가 완성되기까지 2-3년 정도가 걸려요.

또 맥주에 체리 같은 과일을 넣어 색다른 맛과 향을 내 `램빅 맥주`의 다채로운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21세기에도 전통적인 양조법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램빅 맥주`.

세계인들이 `램빅 맥주`의 맛을 즐기는 날을 위해 맥주 제조가들의 손놀림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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