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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감금된 줄 착각..." 영화 홍보에 경찰 출동 해프닝

윤경철 기자I 2007.06.23 09:55:16
▲ 공포영화 홍보때문에 강력계 형사들이 출동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공포영화 홍보 때문에 강력계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화 ‘해부학교실’의 음성서비스를 실제 상황으로 착각한 한 직장인이 13일 신고를 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

해프닝의 사연인즉 영화홍보사 직원이 극중에 나오는 구조 요청 홍보시스템을 자기 친구에서 시험하던 중 이를 실제 상황으로 착각한 친구가 112에 신고한 것.

영화 상황을 실제라고 생각한 이 친구는 홍보사 직원이 어딘가에 감금돼 구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착각,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금 폭행으로 판단해 서울 모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이 급히 출동했다.

경찰은 발신자 번호를 추적해 전화가 걸려온 곳을 급습했고 그곳에서 영화 홍보사 직원 등 3명을 동행해,경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영화 음성 홍보를 착각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당초 영화 홍보사 직원 등을 허위신고와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입건하려 했으나 초범인데다 고의가 아닌 단순한 오해에 따른 해프닝인 점을 감안 훈방조치했다.

‘해부학교실’측은 이후 문제가 된 음성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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