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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요 지수 동반상승 마감

안근모 기자I 2005.08.11 02:42:58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온건한 금리인상 방침을 표명한 것이 투자자들을 안도시킨 가운데, 유럽지역 기업들의 실적호재도 잇따랐다.

일본증시의 초강세도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6% 상승한 5377.50, 독일 DAX지수는 1.65% 급등한 4990.57, 프랑스 CAC40 지수는 0.79% 오른 4527.11을 기록했다.

영국증시는 리오 틴토, 아스트라 제네카, BP 등의 배당락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다.

모건스탠리의 주식 전략가 벤 펀넬은 "유럽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갖고 있다"며 "경제성장세가 유럽증시를 지지하고 있으며, 선행지수 오름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성장세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채권에 비해 약간 저평가 돼 있다"며 "주가수익 배율(PER)을 토대로 판단할 때 10∼15%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영업이익이 87% 급증하며 흑자전환했다. 실적전망도 상향조정한 루프트한자는 5% 가까이 급등했다.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도는 매출에 힘입어 2분기 순익이 65% 급증했다고 밝힌 독일의 보험사 알리안츠는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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