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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상생협력 활동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했다. 안전보건정보 열람, 작업수칙 내역 등록 등을 간편히 할 수 있는 안전보건 포털이다. PC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고 협력사 직원은 각종 안전보건 활동을 실시간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당초 시스템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시스템구축 및 증빙보존을 목적으로 설계했다. 그러나 협력사 직원이 일하는 현장의 ‘중대재해 제로(0)’ 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 상생지원에 초점을 맞춘 안전보건 포털 시스템으로 개발을 최종 진행했다.
지난해 5월엔 이 시스템 내에 ‘안전신문고’를 구축하기도 했다. 현장 작업 시 유해하거나 위험한 사항을 모바일과 웹으로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접수된 제보를 신속히 개선 후 답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분기 단위로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에게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실질적인 개선활동이 이뤄지도록 한 조처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대전 사옥에 통신사 작업 현장에 특화한 ‘안전체험교육관’을 개관했다. 이동 차량 고소작업대, 옥상 및 옥탑 작업, 밀폐공간 작업 등 통신사 작업 현장과 유사한 실습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4차원(4D) 기반의 체험환경으로 직원들이 실제 작업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연간 1만여명 협력사 직원의 안전체험 실습교육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