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블루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 '반등 시동'…나란히 2라운드 첫 승

이석무 기자I 2023.08.17 08:46:43
프로당구 PBA 팀리그 여자복식에 출전한 블루원리조트 서한술(왼쪽)-김민영. 사진=PBA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2라운드 첫 승을 거둔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챔피언’ 블루원리조트와 ‘전통 강호’ 웰컴저축은행이 2라운드 첫 날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반등에 나섰다.

블루원리조트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운드 1일차 경기서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4-2로 이겼다.

1라운드 최하위에 그쳤던 블루원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마감했다.

블루원은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강민구와 짝을 이룬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3이닝째 하이런 7점을 쓸어 담는 활약으로 무랏 나시 초클루-신정주를 5이닝만에 11-2로 제압했다.

곧이어 여자복식(2세트)에서는 서한솔과 짝을 이룬 김민영이 홀로 뱅크샷 3차례를 포함, 9득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쳐 사카이 아야코(일본) 홀로 6득점에 그친 아야코-김진아 조합을 9-6(10이닝)으로 돌려세웠다. 1라운드 복식서 전패(8패)한 김민영은 서한솔과 팀리그 여자복식 첫 승리를 신고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선 사파타가 초클루를 꺾고 승리를 추가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하나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김가영이 강민구-스롱 피아비를 9-4(9이닝)로 꺾은데 이어 4세트 남자단식에서 응우옌이 찬 차팍(튀르키예)을 11-7(8이닝)로 제압하며 두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블루원리조트는 6세트 여자단식에서 피아비가 김가영을 13이닝 접전 끝에 9-5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챙겼다 , 1라운드 공동7위에 그쳤던 웰컴저축은행은 첫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에 복식전을 모두 내줬지만 단식전 4세트를 모두 따내 승리를 챙겼다. 웰컴은 1세트 남자단식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최성원에 0-11(4이닝)에 패한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김예은-최혜미가 전애린-장가연에 7-9(13이닝)으로 무릎을 꿇었다. 4세트 혼합복식 김임권-최혜미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김세연에 4-9(7이닝)로 패했다.

하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서 위마즈가 사이그너를 15-14(5이닝)로 이긴것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5세트 남자단식 서현민이 팔라존을 11-9(8이닝)로, 6세트 여자단식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가 김세연을 9-7(10이닝)로 이겨 승부를 3-3 원점에 놓았다.

결국 승부를 가르는 7세트 남자단식에서 이상대가 김봉철을 단 2이닝만에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1-1로 제압,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다른 경기서는 에스와이가 팀 전원이 승리에 기여하는 등 고른 활약을 보이며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3을 챙겼다. 1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맞아 마민캄(베트남)-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조재호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 6연승을 내달렸다.

2라운드 이틀차인 17일에는 낮 12시30분 SK렌터카와 휴온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블루원리조트-크라운해태, 저녁 6시30분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에 이어 밤 9시30분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로 이어진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가진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PBA 팀리그 2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을 맞아 경기 시작 직전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2라운드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