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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X이승기 '형제라면', K라면 알리는 열일 행보

김가영 기자I 2023.06.13 08:24:10
‘형제라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형제라면’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영업 2일 차에 총 43그릇의 라면을 판매하면서 국민 라면 레시피 알리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지난 6월 12일 방송된 ‘형제라면’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0%, 순간 최고 2.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물오른 협업으로 연장 영업과 첫 포장 판매를 이뤄내며, 첫날보다 무려 14그릇을 더 파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이뤘다.

먼저 세 사람은 저녁 영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포장 주문을 받았고 강호동과 이승기가 합작해 ‘전주비빔면’ 4그릇을 완성시켰다. 이어 홀 담당 배인혁이 포장된 라면을 들고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선보이면서, 삼 형제의 완벽한 협동으로 첫 포장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저녁 영업에서만 19그릇을 만들어냈던 강호동과 이승기는 영업 마감을 준비하며 서로의 퉁퉁 불은 손을 바라봤다. 그리고 강호동은 이승기를 향해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라며 “내가 행복해야 행복한 음식이 만들어진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부녀 손님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고 삼 형제는 당황한 것도 잠시, 바로 연장 영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강호동과 이승기가 부녀 손님을 위한 ‘갈비카레라면’을 요리하고 난 직후 또 다른 손님들이 등장했고, 연이어 또 다른 모녀 손님들이 가게를 찾아 영업을 부탁한 것. 결국 삼 형제는 ‘추. 추. 추가 영업’을 이어가느라 체력이 방전된 채 부엌 귀퉁이에 앉아 숨을 돌리면서도, 그저 손님들이 많이 찾아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일 차 영업을 마무리한 세 사람은 곧바로 레시피 투표 결과를 기다렸고 결과를 듣기 전 총 43그릇의 라면을 팔았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특히 삼 형제는 첫날보다 더 많은 그릇을 판매해 한국 라면을 알렸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던 상태. 하지만 기세를 몰아 2일 차 레시피를 모두 지키길 바랐던 삼 형제의 기대와는 달리 투표 결과 ‘동해물라면’이 단 하나의 ‘아쉽다’ 표를 받으면서 탈락했던 것. 세 사람은 곧바로 회의를 진행해 ‘김치품은삼겹라면’과 배인혁의 첫 사이드 메뉴인 ‘납작달걀만두’를 후속 레시피로 결정했다.

홀 담당으로 활동했지만, 형들처럼 한국 음식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던 배인혁은 다음날 형들보다 일찍 나와 신 레시피 재료를 준비하는 등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의 가격을 정하는 순간 강호동은 “가격은 만든 사람의 자존심이다”라는 말로 삼 형제의 의욕을 불 지피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내 본격적인 영업 시작을 앞두고 창밖을 바라보던 배인혁이 심각해진 얼굴로 “형 웨이팅이 있어요”라는 말을 전했고, 영업 3일 차 만에 오픈런의 감동을 맛본 삼 형제는 기쁨과 동시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 형제는 3일 차 점심 영업에 임하자마자 신 레시피 주문을 줄줄이 받으며 쉴 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사이드 메뉴를 담당하는 배인혁은 홀 서빙을 하느라 첫 주문을 받고도 요리에 돌입하지 못해 초조함을 드러냈던 상황. 이에 이승기가 나서서 사이드 메뉴 조리를 도와주며 막내 배인혁의 멘탈을 챙겼고, 그로 인해 웃음기가 실종됐던 배인혁도 마음을 다잡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는 사이 세 사람은 일사천리로 손님들에게 새로운 메뉴들을 내놓았고 긍정적인 맛 평가를 받는데 이어 기본 반찬인 총각김치까지 극찬을 받았다. 한 일본 남자 손님은 같이 온 지인에게 “역시 가는 수밖에 없네. 한국에 엄청나게 가고 싶어졌어”라며 호평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초반 손님들의 호평과는 달리 ‘김치품은삼겹라면’에 대해 “맵다” “입에서 불이 날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삼 형제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몰려오는 손님들을 본 이승기가 강호동에게 연장 영업을 제안했고, 강호동이 이를 수락하면서 삼 형제는 ‘노 브레이크 타임’을 선언했다. “일단 밀어붙여 보시죠”라는 말과 더불어 앞으로 삼 형제가 보여줄 행보가 흥미를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승기가 4일 차 레시피로 ‘대창라면’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높였다. 하지만 손님들이 이승기가 자신 있게 내세운 ‘대창라면’은 외면한 채 강호동의 라면만 주문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이승기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창라면’은 손님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4일 차 신 레시피는 무엇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모았다.

한편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형제라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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