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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개표방송 등장한 언니 홍선영, 미안하다며 사과"[인터뷰]②

김현식 기자I 2022.04.07 07:1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언니가 너무 미안하대요.”

가수 홍진영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친언니 홍선영씨가 대선 개표방송 화면에 잡혀 이슈가 된 것에 관해 묻자 이 같이 운을 뗐다.

홍선영씨는 홍진영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동반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홍진영이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 여파로 1년 반 동안 활동을 중단한 뒤로는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일이 없었다.

그랬던 가운데 지난달 10일 윤석열 당선인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 사이에 껴있는 홍선영씨의 모습이 KBS 대선 개표방송에 중계 화면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홍선영씨는 카메라를 향해 ‘V’와 ‘엄지 척’ 포즈를 취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진영이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와중이라 그를 향한 대중의 반응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관련 물음에 홍진영은 “언니가 저와 예능에 함께 출연하긴 했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보니 본인이 하는 행동이 튀는 행동인지 잘 판단하지 못한다. 또 아무래도 몸이 크다 보니 어딜 가도 튄다”며 “(개표방송 포착 후) 언니가 피해를 끼쳐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되고 일이 커질 줄 몰랐다. 당시 저 역시 너무 놀랐다”며 “언니가 (윤석열 당선인 자택 앞에) 갔는데 안 갔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SNS로 별도의 입장을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언니에게 방송 섭외도 들어왔는데 거절했다고 하더라”며 “작은 실수라도 할지라도 저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조용히 살고 싶다는 말도 했다. 아마 언니는 당분간 조용히 살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홍진영은 6일 신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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