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박애리, 母 칠순 맞아 제주 배틀트립…승자는?

김은구 기자I 2021.06.20 09:38:15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19일 방송
'로마의 휴일' vs '신혼여행'
환상과 추억의 대결로 행복 전한 '가족애'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팝핀현준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떠난 제주도에서 여행 경비 전부를 결고 배틀트립을 펼쳤다.

19일 ‘살림남2’ 방송에서는 여행 첫날 현준의 서핑과 애리의 럭셔리 숙소가 어머니와 예술에게 만점을 받아 동점을 기록하면서 승부에 관심을 높였다.

둘째 날은 애리가 ‘제주의 휴일’로 콘셉트를 잡은 우도 여행으로 시작했다. 현준은 흐린 날씨를 거론하며 “날씨가 NG야”라는 등 견제를 했지만 애리는 동요하지 않고 “저 박애리에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자 애리는 어머니에게 “오늘 저랑 영화 한 편 찍으세요”라더니 미리 준비한 의상으로 갈아입도록 했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연 배우 오드리 헵번 의상에 만족감을 표한 어머니는 전기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하며 행복해했다.

KBS2 ‘살림남2’(사진=KBS)
백사장에서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도봉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어머니는 “제주도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라 말했다. 애리 패키지는 어머니와 예술이로부터 또다시 만점을 받았다.

우도 여행이 끝나자 현준이 ‘추억은 방울방울’이란 콘셉트로 준비한 천지연 폭포 관광이 이어 졌다. 전날 저녁 어머니에게 신혼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을 물은 현준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는 동시에 또 다른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그곳으로 향했던 것.

현준은 아버지가 그랬듯이 어머니를 업어 드렸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행복한 표정으로 신혼여행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 가던 어머니는 아버지가 너무 일찍 돌아가신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다리 수술 뒤 많이 아팠을 때 가슴속 말을 하고 기댈 남편이 없다는 것이 서러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아들, 며느리, 손녀 예술이한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현준과 애리 중 배틀 트립의 승자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호텔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그때 갑자기 현준이 어머니에게 다가오더니 “서핑이 좋았다면서?”라 항의했고 당황한 어머니가 두 번째는 서핑이라며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불러왔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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