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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측, “합리적 번역비 지급…열정페이 NO”(공식입장)

김윤지 기자I 2017.04.18 06:00:00
사진=‘윤식당’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윤식당’ 측이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측은 17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손님 언어 번역에 참여하시는 모든 번역사 분들과는 협의를 통하여 합리적인 번역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언어 번역사를 구인했다. 제작진은 “어느 나라 말인지 몰라 편집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대목은 ‘상품’ 항목이다. 번역 의뢰 방식 및 비용에 대한 설명 없이 한정판 앞치마를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기재해 ‘무보수 번역’이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번역 비용과 관련된 내용은 내부적으로 정리했다. 번역비 부분은 당사자와 개별적으로 협의한다는 생각에 별도로 이 부분을 명시하지 않은 점, 그리고 그로 인해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는다. 전 세계에서 온 손님은 ‘윤식당’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다만 다양한 국적과 언어가 뒤섞여 언어 파악이 제작진의 가장 큰 고충이다. 이번 논란은 SNS를 통해 번역사를 모집하던 중 벌어진 해프닝으로 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이하 ‘윤식당’ 측이 SNS에 게재한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윤식당 페북지기입니다.

먼저 윤식당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손님 언어 번역에 참여하시는 모든 번역사 분들과는 협의를 통하여 합리적인 번역비를 지급해드리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오후에 윤식당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번역 가능한 번역 인재를 모십니다”글에 번역 의뢰 방식 및 비용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아 혼란을 드린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언급된 앞치마 상품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샘플 영상에 사용된 언어가 어느 나라 말인지 댓글로 남겨주신 분들을 위한 상품이었으며, 번역이 가능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께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려 번역 진행 방법과 비용을 협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짧은 분량이라도 번역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알기에, 샘플 영상을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기 전에 번역 비용과 관련된 내용은 내부적으로 정리했는데요. 번역이 가능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과 번역비 부분은 개별적으로 협의한다는 생각에 별도로 이 부분을 명시하지 않은 점, 그리고 그로 인해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조심히 더 열심히 하는 윤식당 페북지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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