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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성인남녀 2300명이 선호하는 '밤일' 시간대

정재호 기자I 2015.05.10 03: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남녀가 생각하는 ‘밤일’ 시간대가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영국의 성인 남녀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성관계 시간은 남성이 평균 오전 7시54분, 여성은 밤 11시21분이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에로틱 토이(성인 장난감)’ 브랜드인 ‘러브허니’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남성은 대체로 하루 중 아침 6시에서 9시 사이 성욕이 가장 왕성한 반면 여성은 밤 11시에서 새벽 2시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관계를 원하는 시간대에 있어서도 남녀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한 조사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의 성욕은 밤 11시와 새벽 2시 사이에 최고조에 달했지만 남성의 16%만이 잠들기 전 성관계를 원했다. 반대로 남성이 원하는 아침 시간대를 선호하는 여성은 불과 11%에 그쳤다.

시간대는 큰 차이를 보였지만 남녀 대부분이 자신과 비슷한 성욕을 가진 상대방과 정착하기를 원한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주중에도 성욕이 일정한 편인데 여성의 36%는 감정에 따라 성욕의 기복이 생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차드 롱허스트 러브허니 공동 소유자는 “이번 조사는 성별에 따라 성관계를 원하는 시간대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걸 알려준다”며 “남성은 아침식사 전에 욕구를 풀 준비가 돼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대의 마지막 일로 관계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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