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1·3공구 혁신기술 업무단지로 개발

이종일 기자I 2022.12.30 00:53:29

송도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
2030년까지 세계 혁신업무단지 개발 추진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 개발 구상 예시.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 내 미개발지가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로 개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변화된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개발 전략 수립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진행했다.

용역 결과에서 애초 국제기구와 외국기업 등 국제업무 중심 업무단지로 검토한 것을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로 개발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됐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2030년까지 세계 혁신업무단지 개발을 목표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분야 핵심기업을 선정해 복합 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 업무·혁신복합·연구개발(R&D) 복합 지구 등 3개 선도사업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점진적인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업무지구의 송도 F3-1·2·3 블록을 1차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 NSIC와 함께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자 선정 절차를 착수할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개발 방향의 큰 얼개를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후속 조치로 제시된 여러 방안들이 제대로 실행돼 실제 우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게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와 관련해 NSIC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송도 1·3공구 일대 5.8㎢에 대해 지난 2005년부터 개발 사업이 추진됐으며 현재 개발 진척률은 7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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