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화두는 단연코 안전이었다. 관객들은 물론, 연사·스태프들의 안전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며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엄수했다. 수용 인원 제한부터 좌석간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보기 위해 먼 곳에서 찾은 이들도 있었다. “W페스타가 보고 싶어 세종에서부터 KTX를 타고 왔다”는 40대 김 모씨(40대)는 “재취업을 준비하는데 용기가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며 “(방송인 정성호의 에피소드 1에서) ‘세상에 정답 없고 한 길이 아니다. 세상에 길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게 정답도 아니다’ 등의 얘기가 많이 와닿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30대)는 “수년 전부터 이데일리 W페스타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면서 “회사에서 젠더 관련 업무를 맡다보니, W페스타가 열리면 꼭 참석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튜브 라이브 ‘이데일리 프렌즈’로 진행된 실시간 퀴즈 이벤트도 화제였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와 이혜민 핀다 대표 관계를 묻는 퀴즈를 내자 100여 명이 동시에 “부부”를 외치기도 했다. 유튜브로 포럼을 본 시청자들은 틈틈이 실시간 댓글을 통해 대화하고 ‘줌’(Zoom)에 접속해 손도 흔들었다.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이 “18년간 해외 휴가 한 번 없이 일하면서 HSK(중국어 능력시험) 5급 자격증을 땄다”고 발언했을 때에는 ‘대단하다’, ‘사기캐릭터’ 등의 댓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특별취재팀=윤종성, 김영환, 노희준, 윤기백, 강민구, 김범준, 김보영, 이은정, 권오석, 김정현, 김연지, 김보겸, 배진솔, 공지유, 김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