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지훈 "과거 반지하서 살아… '기생충'에 나온 집"

윤기백 기자I 2021.08.03 06:55:14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지훈이 힘겨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지훈은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지훈의 누나는 “이지훈이 조카들의 층간 소음을 14년 넘게 참을 정도로 인내심이 대단하다”라며 “조카들의 기저귀를 다 갈아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방에 살 때가 기억이 너무 안 좋다”라며 “이후에도 항상 꿈을 꾸면 지하 집이 나오곤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지훈은 과거 살았던 곳이 영화 ‘기생충’에 나온 반지하방 같은 곳이었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물을 빼려면 모터로 끌어올려야 했고, 설거지를 하면 드럼통에 물을 채워 빨아들였는데 간혹 넘칠 때도 있었다”라며 “여름에 수련회 다녀오면 장마철이라 물이 다 차 있었다. 신문지를 깔고 그 더위에 보일러를 틀고 자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지하 특유의 냄새가 있다. 꿉꿉한 곰팡이 냄새”라면서 “그래서 우리 가족 모두 비염이 다 생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