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스텔라장 "재미있게 본 '슈퍼시크릿', OST 맡게 돼 행복"

김현식 기자I 2020.07.05 0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특유의 청아하고 달콤한 음색으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슈퍼시크릿’에 감성을 더했다.

‘슈퍼시크릿’은 평범한 여대생 은호와 그의 조금 특별한 소꿉친구 견우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원작 웹툰 애독자였다는 스텔라장은 기쁜 마음으로 OST 작업 의뢰를 수락해 작사, 작곡, 가창을 도맡았다.

스텔라장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정말 재미있게 봤던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저에게 OST를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늘 너의 곁을 맴도는 날 아는지 모르는지 / 그저 해맑게 웃는 너에게 오늘은 들킬거야 / my super secret - ♪’ ‘I got a secret for you / 친구란 이름으로 너를 지켜온 나날 / 사실은 널 좋아해왔다고 너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할래 - ♪’

스텔라장은 맑은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인 ‘슈퍼시크릿’에 맞춰 아기자기한 멜로디와 가사를 완성했다. 곡명은 작품과 동일한 ‘슈퍼시크릿’으로 정했다.

“‘슈퍼시크릿’이라는 단어 자체가 귀여워서 곡에서도 살리고 싶었어요. 어쩌다 보니 견우의 시점이 거의 스포일러 형태로 들어간 곡이 만들어졌는데 귀엽게 잘 나온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워요.”

2014년 데뷔한 스텔라장은 그간 ‘어제 차이고’, ‘잇츠 레이닝’(It‘s Raining), ‘소녀시대’,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그대는 그대로’ 등의 곡으로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아울러 ‘사랑의 온도’, ‘로봇이 아니야’, ‘시를 잊은 그대에게’, ‘검법남녀’, ‘제3의 매력’, ‘열두밤’,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복수가 돌아왔다’, ‘열여덟의 순간’, ‘청일전자 미쓰리’, ‘초콜릿’ 등 다수의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해 매력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들려줬다.

‘슈퍼시크릿’ OST의 경우 드라마가 아닌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OST라는 점과 가창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까지 맡은 곡이라는 점에서 스텔라장과 팬들에게 특별한 곡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스텔라장은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작품과 어울리는 곡을 쓴 것이라 재미있고 특별한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TMI’(너무 과한 정보, 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일수도 있지만 저의 앨범이 아닌 외부작업을 하면서 수정요청 없이 한 번에 오케이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했다.

‘슈퍼시크릿’ OST는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가 지난 1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음원으로도 정식 출시됐다.

스텔라장은 “웹툰 ‘슈퍼시크릿’ 팬분들과 제 팬분들이 모두 좋아하시는 곡인 것 같아 뿌듯하다”며“애니메이션과 OST 모두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스텔라장은 동료 뮤지션 치즈, 러비, 박문치와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인 치스비치의 신곡 발표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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