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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6부리그팀 상대 해트트릭...PSG, 9골 골폭풍 대승

이석무 기자I 2024.01.08 08:40:40
파리 생제르맹 킬리앙 음바페.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6부 리그 약팀을 맹폭했다.

PSG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타른주 카스트르의 스타드 피에르 파브르에서 열린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에서 6부 리그 소속 르벨에 9-0으로 크게 이겼다.

PSG는 6부 리그 팀과의 경기인 만큼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킬리앙 음바페를 비롯해 주축 멤버들을 선발 명단에 대거 포함시켰다.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빠진 이강인, 아슈라프 하키미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베스트 멤버였다.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란달 콜로 무아니도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정신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16분 음바페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상대 자책골을 얻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43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2분 뒤에는 음바페가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이뤘다.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친 PSG는 후반전에도 골세례를 멈추지 않았다.

음바페는 후반 3분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6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했다. 5분 뒤에는 무아니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향해 공을 꽂았다.

이후에도 후반 42분 셰르 은두르, 후반 45분 무아니가 골을 추가해 9골 차 대승을 이뤘다.

이날만 3골을 추가해 쿠프 데 프랑스 통산 득점을 29골로 늘린 음바페는 프랑수와 음펠레(28골)를 제치고 파리 생제르맹의 쿠프 데 프랑스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한편, 지난 5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막바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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