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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이도현 "올해 입대…소년미 없어졌으면" [인터뷰]③

김가영 기자I 2023.06.14 07:02:39
이도현(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군대를 올해 안에는 가야할 것 같아요.”

배우 이도현이 군 입대 계획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나쁜 엄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군 입대의) 정확한 날짜는 안 나와서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는 군대를 가고 싶었다. 남자라면 가야하고 또 가서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도현은 “친구들에게도 ‘너네한테 미안한 말이지만 부러워’라는 말을 자주 했다. 제가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친구들은 연기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한다. 위스키 바에서 일하면서 술에 대해 공부 하고 다양한 사람이랑 얘기를 하고. 배우로서 그런 경험이 피와 살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저는 회사가 있다 보니까 그런 일들을 못하는데, 군대를 가게 되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지 않나. 그들의 인생을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장기를 배울 수 있고. 그래서 저는 군대를 가고 싶었다. 제가 얼마나 성장을 할지도 궁금을 하고 어떤 걸 배워올 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군 복무를 하며 더 성숙해지고 싶다고 밝힌 이도현은 “소년미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제가 저를 봤을 때 아직 소년 같다. 그런 이미지가 빠지고 진짜 남자가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려면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도현(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도현은 군대에서 서른을 맞게 된다. 그는 “남자는 서른이 넘어야 중후한 멋이 나온다고 생각을 해왔다. 기대가 된다.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게 열심히 노력을 하고 돌아올 거다. 남자답게”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 멤버들이 면회를 올 것 같냐고 묻자 “다같이 온다고 했는데 올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이도현은 영순(라미란 분)의 아들이자 서울중앙지검 검사 최강호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아버지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다, 불의의 사고로 7살 지능으로 돌아간 인물. 그 이후 엄마 영순과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된다. 이도현은 37세 검사에서 7세 지능으로 돌아간 모습까지 한 작품 내에서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 덕에 ‘나쁜 엄마’는 최고 시청률 12%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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