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충격파…연준 3월 50bp 인상 무게 두는 월가

김정남 기자I 2023.03.08 00:36:57

CME 페드워치, 빅스텝 가능성 54% 넘겨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출처=CME 페드워치)


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00~5.25%로 50bp 인상할 확률을 54.3%로 보고 있다. 전날 31.4%에서 큰 폭 늘었다. 그 대신 현재 4.50~4.75% 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은 전날 68.6%에서 45.7%로 확 줄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그동안 월가 내에서 소수의견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날 갑자기 주류로 떠오른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의 초강경 긴축 발언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폭(the pace of rate hikes)을 더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50bp 빅스텝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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