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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시어머니 마마, 韓마라탕 저격→한국어 사과…"미안합니다"

김보영 기자I 2021.08.21 09:41:58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함소원의 중국인 시어머니 마마가 최근 한국 마라탕을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한국어로 직접 사과 입장을 전했다.

함소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해당 영상과 함께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는 마마언니 마라탕, 세상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맛”이라며 “멋진 시어머니를 만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시어머니 잘 모시고 남편과 혜정이 잘 키우며 살겠다. 심려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문구를 남겼다.

함소원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함소원이 마마와 함께 등장해 최근의 논란을 해명했다. 영상 속 함소원은 “마마언니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여러분과 소통이 잘못돼서 맛이 없다는 얘기가 한 게 아니다. 내가 한 게 가장 맛있다는 말이었다”라며 “소통에서 조금 오류가 있었던 거 같다”라고 전달 및 소통에 오류가 있었음을 직접 설명했다.

옆에 있던 마마는 “미안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직접 누리꾼들에게 사과했다. 함소원은 이에 대해 “(한국어를)계속 연습했는데 긴장을 하신 거 같다. 며느리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까봐 하루종일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대변했다.

이후 영상 후반부에선 함소원과 함진마마가 직접 마라탕을 만들어 먹는 모습들도 그려졌다. 함소원은 “진짜 맛있다. 오늘 약간 자중하고 있는데 오늘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마라탕을 먹고 거실을 뛰어다닐 것”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마마는 최근 한국의 마라탕을 비싸고 맛이 없다고 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마마는 당시 중국 SNS를 통해 한국에서 마라탕을 시켜먹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한국 마라탕은 너무 비싸다”, “식어서 맛없다”, “한국에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면 절대 배달을 시키지 말아라. 느리고 비싸고 맛도 없다”라는 발언들을 했다. 또 영상 속 문구를 통해 “역시 배달은 중국”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마마 언니 지금 한국말 공부하고 계시다. 본인이 직접 사과드린다고. 며느리에게 피해가 갔을까 너무 놀라시는데, 안정시켜드렸다”라며 “마마 언니는 본인이 만든 마라탕이 제일 맛있다는 걸 이야기하시려다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 부분을 지금 한국말로 연습하시고 노력하시고 계신 모습에 눈물이 난다”라고 대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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