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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OST] 'OST 가창' 비비 "지나치게 사랑스런 비비 확인 가능" (인터뷰)

김현식 기자I 2021.05.09 0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내가 기억할게요/어떤 모습이라도/내가 지켜줄게요/다시 한번 내게 와줘요 - ♪’

필굿뮤직 신예 비비(BIBI)가 이번엔 따듯한 감성의 OST로 팔색조 뮤지션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비비가 가창을 맡은 곡은 이민기, 나나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 OST ‘내 곁에 있어줘요’다. 서로를 지켜주고자 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마음을 따듯하면서도 애틋한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가창자로 나선 비비는 이데일리와 진행한 ‘주간 OST’ 인터뷰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느낌의 곡이어서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작곡가님께서 잘 인도해 주신 덕분에 마음에 드는 곡을 만들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사를 되새기며 발걸음부터 사근사근 조심스럽게 녹음실로 들어갔다”며 “녹음을 하면서는 가슴이 녹는 상상을 하며 노래를 불렀다”고 작업 당시를 회상했다.

비비는 ‘내 곁에 있어줘요’를 ‘지나치게 사랑스러운 비비의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는 곡’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때쯤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며, 저무는 노을을 보며 들었을 때 아주 매력적인 곡”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혼자 있어도, 둘이 있어도 듣기 좋은 노래”라며 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 곁에 있어줘요’는 ‘오! 주인님’ 주요 장면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먹먹한 감정선을 더욱 극대화하는 역할을 했다. 음원은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돼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비비는 음원 발표 이후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냐고 묻자 “곡을 접한 뒤 ‘이거 너 맞아?’ 하는 반응을 보인 친구들이 많았다”며 웃었다.

비비는 그간 ‘비누’,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쉬가릿’, ‘사랑의 묘약’ 등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힙한 분위기의 곡들을 선보여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이번 OST로 또 다른 매력을 꺼낸 비비는 “OST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더 많은 OST 작업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비비는 최근 새 EP ‘인생은 나쁜 X’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중 한 곡인 ‘배드 새드 앤드 매드’(BAD SAD AND MAD)로 각종 음악 방송 무대에 올라 댄서들과 합을 맞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비는 “다양한 활동과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많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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