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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게스트하우스까지'..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

이진철 기자I 2017.11.19 06:00:00

단독주택 장점 갖춘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시설 부족 단점
게스트하우스·피트니스센터 등 갖춘 분양단지 속속 등장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 조감도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적은 공동체 가구수로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한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에 비해 주민 공동시설(커뮤니티시설) 부족이 약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는 세대 개별창고와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설계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달 GS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타운하우스 ‘자이 더 빌리지’도 단지 내부에 수영장,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했다. 청약 통장없이 분양신청이 가능했던 이 단지는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시작 4일 만에 525가구 모두가 완판됐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한신휴 더 테라스’는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 타운하우스 내에는 아파트와 다름없는 독서실, 북카페, 맘&키즈카페, 휘트니스센터, 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있다. 입주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전용면적 84㎡ 테라스형은 분양가(3억8900만원) 대비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4억4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거지에서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파트와 달리 동일 면적대비 적은 가구수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인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민 공동시설 이용에 대한 혼잡도가 낮아 실제 주거 만족도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서고 있다.

우리앤하우징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705-2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크힐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9~107㎡, 총 1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2차로 나눠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판교, 광교, 분당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대형병원 및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다채로운 조형물, 소나무 동산, 관목, 초활 등의 녹지가 풍부한 휴게공간과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다.

제주도 제주시 해안동 2545-5번지에서 분양 중인 ‘화이트디어 해안’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 동, 전용면적 84~245㎡의 총 64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다. 아시아신탁,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아 내·외부를 최고급으로 마감한 로열하우스다. 단지 중앙으로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아파트와 다름없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원에 제주타운하우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 16개 동, 총 187가구 규모다. 제주의 신공항간 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단지 앞 시내버스를 통해 제주공항 및 조천읍내를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약 1km에 달하는 산책로와, 노인정,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의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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