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나우토비치 결승골'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꺾고 UCL 8강행 청신호

이석무 기자I 2024.02.21 08:29:39
인터 밀란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인터 밀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하 아틀레티코)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터 밀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UCL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다음달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더라도 8강행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장악하고 경기를 주도한 인터 밀란은 후반 34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인터 밀란은 상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슈팅을 때렸다. 이것이 골키퍼를 맞고 슬러나오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16강 1차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경기에선 두 팀이 1-1로 승부를 가리는데 실패했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4분 도뉘엘 말렌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에인트호번은 후반 11분 뤼크 더용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다음알 14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로 장소를 옮겨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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