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날 2만 8306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후 13일째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확연히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2위와도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51만 408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은 전날 2만 150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 8522명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톱4에 오른 강하늘, 정소민 주연 코미디 영화 ‘30일’은 개봉 한 달을 넘어선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여전히 뜨거운 입소문과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전날 1만 1208명이 관람하며 200만을 넘어섰다. 누적 관객 수는 200만 8196명이다.
이 가운데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마블스’가 극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 마블스’는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일찍이 주목 받았다. 하지만 올해 개봉한 마블 작품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향한 한국 팬들의 기대치 자체가 낮아지면서 예년보다는 화제성이나 열기가 시들한 실정이다. 7일 오전 현재 ‘더 마블스’의 예매율은 37.9%, 예매량은 8만 8616명이다. 1위로 압도적이지만, 기존 마블 작품의 열기 때와 비교하면 예매율 증가세가 주춤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