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7위로 뛰어오른 박인비 "샷, 퍼트 다 좋아지고 있어"

주영로 기자I 2022.01.22 08:45:58

LPGA 투어 개막전 둘째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6언더파로 선두 코다에 4타 차 7위
"첫 단추 잘 맞춰 좋은 시즌 보낼 수 있기를"

박인비가 경기 중 캐디와 얘기를 나누며 코스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그랜드 힐튼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공동 14위보다 7계단 오른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는 4타 차다.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전반 9개 홀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후반들어서도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간 박인비는 이후 3번과 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으나 7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과 비교하면 버디는 2개 늘었고, 보기는 1개 줄었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로 정교함을 이어갔고, 그린적중률 또한 83.3%로 고감도를 자랑했다. 1라운드에서 31개를 적어냈던 퍼트도 이날은 28개밖에 하지 않으면서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경기 뒤 박인비는 “어제보다는 오늘 훨씬 좋은 경기를 했고, 샷감이나 퍼트감이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며 “내일과 모레도 오늘 같은 라운드를 잘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로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이어 “한 달 정도 훈련하고 이번 대회에 나왔다. 훈련하는 내내 날씨도 좋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즐겁게 보냈는데 이번 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맞춰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번 시즌 기대감을 엿보였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동안의 우승자만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 기아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코다는 이날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첫날 선두였던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대니얼 강(미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이 출전하지 않아 코다가 우승하면 세계 1위를 더 굳게 지키게 된다.

김아림(27)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박희영(35)은 공동 28위(7오버파 151타), 이미림(32) 공동 29위(10오버파 154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별도의 순위를 정하는 유명인사 부문에선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가 37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여자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미국)은 35점으로 마크 멀더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유명인사 부문은 더블보기 이하 0점, 보기 1점, 파 2점, 버디 3점, 이글 5점 등 타수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주는 변형 스테이블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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