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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좀 좋아졌다”며 “오늘 아니면 내일 피칭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목에 뻐근함을 호소하고 IL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이번 부상자 명단행은 류현진에게 재정비 시간을 부여하기 위한 구단의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⅓이닝 7실점,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이닝 5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5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3차례나 4이닝 미만-5실점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달 22일까지 3.54이던 평균자책점은 4.34까지 치솟았다.
재정비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돌아온다면 29일 뉴욕 양키스전이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IL행을 발표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를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캐치볼과 함께 가볍게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던지는 것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류현진은 현재 토론토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