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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령은 7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보령은 강가율(20)과 김가윤(28·이상 6언더파 138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비군 출신인 김보령은 2014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점프(3부) 투어 2차전에서 깜짝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고 그해 프로로 전향한 뒤 점프 투어 8차전에서 또 한 번 우승하면서 정회원 자격을 받았다. 그러나 드림 투어 진출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김보령은 이번 대회에서 6년 9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보령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스윙을 교정하느라 고생했는데, 이번 시즌 스윙 감각을 되찾은 게 이렇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의 원동력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부상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고 단기적인 목표를 이뤄가면서 시즌 종료 때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드림투어 20위까지 2022년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수진(25)와 윤선정(27)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