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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는 지난 2일 최종훈과 통화 내용을 18일 공개했다. 당시 SBS 측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와 경찰 유착 의혹을 취재 중이라며 협조를 구했고 최종훈은 유씨가 경찰 윗선을 아는 것 같다고 답했다. SBS 측은 최종훈이 당시 ‘경찰 윗선’으로 표현한 인물이 윤모 총경이었으며 그의 사진도 보내줬다고 밝혔다. 또 최종훈은 윤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적도 있으며 이 때 그가 청와대에서 근무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최종훈은 당시 유씨와 윤총경,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하는 경찰 간부인 윤 총경의 아내까지 함께 골프를 쳤다고 털어놨다. 비용을 누가 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K팝 공연을 할 때 윤 총경 아내에게 공연 티켓도 마련해줬다고 털어놨다.
최종훈은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역을 통해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에 단속됐을 당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한 정황이 포착돼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당시 윤 총경에게 관련 청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