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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올해 기복 있었지만 잘하고 있다고 생각"

주영로 기자I 2018.08.02 06:00:00

브리티시여자오픈 개막 앞두고 기대와 다짐
"스코틀랜드 대회 출전으로 이번 대회 도움"
김인경 "준비 잘 됐고, 재미있는 경기 될 것"

박성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5)이 여자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부터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 골프링크스에서 시작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앞서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따냈던 박성현은 메이저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동시에 노린다. 박성현은 개막을 앞두고 가진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올해 우승도 했고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기복이 심했다”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해 공동 17위의 성적을 거둔 박성현은 “결과보다 코스를 경험한 것이 중요했다”며 “스코틀랜드 대회에 나갔던 것이 이번 대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는 대회와 앞서 열린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은 모두 바닷바람이 강하게 부는 링크스 골프장이다. 비슷한 환경을 먼저 접하면서 적을한 게 이번 대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박성현은 캐디 데이비드 존스가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보였다.

박성현은 “존스가 이 코스를 잘 아는 것 같고 확실히 링크스 코스에 익숙하다”며 “여러 정보를 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30)도 같은 날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개막 준비가 잘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 스코틀랜드 대회에 출전해 바람이나 비 등의 날씨를 미리 경험한 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좋은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유명한 코스가 많이 있는데, 여기(브리티시여자오픈)에 올 때마다 남자선수들과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다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로열 리덤 세인트 앤 골프 링크스 전경. (사진=Tom Webb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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