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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모바일 편의성 높인` 검색엔진 툴 내놓는다

이정훈 기자I 2013.05.09 02:03:45

검색부문 부사장 "수개월내에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
"메이어 CEO, 검색부문 가장 중요하게 여겨"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야후가 구글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모바일 기기에서의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검색엔진 툴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월 야후의 검색부문 수장으로 취임했던 로리 만 수석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취임 이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멋진 기능들을 새로 개발했고 이를 수개월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 부사장은 “조만간 발표하게 될 야후 검색의 업그레이드 버전 가운데 일부는 우리의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작업했고, 나머지 일부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마리사 메이어는 198억달러에 이르는 검색 관련 광고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구글에 맞서 더 높은 성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MS와의 공조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메이어 CEO는 야후에 합류하기 전 구글을 세계 최대 검색엔진으로 올려놓는데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만 부사장은 “메이어 CEO는 그 어떤 것보다 검색부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수백명이 일하는 우리 검색그룹은 PC 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상에서 검색을 더 쉽게 실행할 수 잇는 툴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메이어 CEO가 앞으로 MS와의 협력관계를 끝낼지에 대해서나 새로운 검색엔진이 어떤 구체적인 기능들을 담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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