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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드러난 엄기준의 진짜 계획…'매운맛 반전'

장병호 기자I 2023.11.05 09:42:4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7인의 탈출’ 엄기준의 진짜 계획이 드러났다.

지난 4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사진=SBS)
지난 4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4회에서 매튜 리(심준석, 엄기준 분)는 6인에게 새로운 미션을 내렸다. 성찬갤러리 파티에 참석해 VIP실 그림을 가짜로 바꿔놓으라는 것. 그리고 또 한 번의 반전이 찾아왔다. 파티장에 살인 사건이 벌어졌고, 매튜 리의 계략대로 민도혁(이준 분)이 심준석의 공범으로 몰려 체포된 것. 여기에 탈출을 감행한 민도혁에게 손을 내미는 한모네(이유비 분)의 모습은 지각 변동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14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1.8%를 나타냈다.

이날 매튜 리는 자신이 ‘심준석’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양진모(윤종훈 분)를 이용했다. 강기탁(윤태영 분)인 척 양진모의 전화를 받은 매튜 리는 노한나(심지유 분)가 자신의 딸임을 알았다. 강기탁과 은밀한 접선을 계획했던 양진모 앞에 나타난 매튜 리는 자신을 배신한 대가로 노팽희(한보름 분)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양진모는 원하는 것 다 들어줄 테니 살려만 달라고 애원했고, 매튜 리는 민도혁이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하게 만들라고 했다. 들통나는 순간 모두 죽이겠다는 것. 노팽희와 노한나를 자신의 집으로 들인 매튜 리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양진모를 압박했다.

그리고 매튜 리는 민도혁을 찾았다. 강기탁의 행방을 묻는 민도혁에게 성찬그룹에 잡혀 고초를 겪고 있을 거라며 말을 흘렸다. 민도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심 회장(김일우 분)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민도혁은 심 회장의 호출을 받은 한모네와 만났다. 심 회장을 공격하려는 민도혁을 막아선 한모네. 그리고 자신을 걱정하는 한모네에게 민도혁은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나 이 역시 민도혁의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한모네의 계략이었다. 사방이 적인 상태에서 민도혁이라도 자신의 편으로 꿰어 살아남겠다는 심보였다.

한편 성찬갤러리 기념파티에 초대받은 매튜 리는 6인에게 새로운 미션을 내렸다. VIP실에 있는 진품을 고명지(조윤희 분)가 그린 가짜 그림으로 바꿔놓으라는 것. 하지만 매튜 리에게 또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우연히 심미영(심이영 분) 관장과 VIP 고객 홍 여사의 대화를 엿들은 후, 분노를 참을 수 없었기 때문. 출생에 콤플렉스가 있었던 매튜 리는 파티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는 심준석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 심 관장에게 전화를 걸어 파티에 와있는 것처럼 자극했다.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홍 여사 뒤를 쫓은 매튜 리는 자신은 ‘아무나’가 아니라며 그를 공격했다.

놀라운 반전은 또 있었다. 성찬그룹 심 회장의 ‘진짜’ 아들은 민도혁이었다. 심준석이 민도혁을 타깃 삼은 것 역시 그를 향한 복수를 위함이었다. 매튜 리가 된 그는 민도혁에게 ‘심준석’이라는 이름을 돌려주기 위한 덫을 만들었다. 자신과 같은 체크셔츠를 선물하고, 심 회장에게 선물 받은 수제 다이아 시계도 일부러 민도혁의 눈앞에 뒀다. 순식간에 심준석의 공범으로 몰린 민도혁은 결국 체포됐다. 모두 ‘K’의 함정임을 눈치챈 민도혁은 경찰이 방심한 틈에 탈출을 강행했고, 그 앞에 나타난 한모네의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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