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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줄인 이경훈, AT&T 바이런 넬슨 3R 단독 2위…선두와 1타 차

임정우 기자I 2021.05.16 08:34:17
이경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와는 1타 차다.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14타를 줄였던 이경훈은 셋째 날에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만들며 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단독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후반에는 이경훈이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2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경훈은 14번홀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적어내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84위에 올라 있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최고 성적이자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올 시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차지한 공동 2위다.

단독 선두에는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번스가 자리했고 조던 스피스(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이 17언더파 199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6)는 10언더파 206타 공동 44위에 포진했고 강성훈(34)은 8언더파 208타 공동 5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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