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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투어챔피언십 첫날 주춤..퍼트만 31개

주영로 기자I 2018.11.16 07:29:57

버디 4개에 보기 3개 적어내 1언더파 그쳐
올슨 9언더파 선두, 하타오카 1타 차 2위

박성현.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의 보너스 상금 사냥에 나선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부진했다.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9언더파 63타)에 8타나 뒤진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주전 빼앗긴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과 함께 시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CME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올라 우승 상금 이외에 보너스로 주어지는 100만 달러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이면서 남은 3라운드가 부담스러워졌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3번(파4), 5번(파3) 홀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92%로 높았고, 평균 거리는 253야드를 보냈다. 다만 그린적중률이 72%로 조금 낮았고, 퍼트도 31개로 날카롭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26)과 유소연(28)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는 첫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1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은 하타오카의 차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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