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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무', "신선하다"VS"중국 3류 드라마 같다" 엇갈린 반응

양승준 기자I 2008.02.02 10:53:55
▲ SBS 드라마 '비천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일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비천무’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색적인 소재와 이국적 풍경이 신선했다”는 의견과 “주진모와 박지윤만 아니면 중국 3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 

첫 방송 후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륜 드라마가 주를 이루고 있는 요즘 다양한 문화의 배우들이 모여 새로운 소재로 드라마를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과 “드라마의 이국적인 풍경과 비주얼이 돋보였다”는 반응이 적잖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지금까지 SBS 금요드라마는 주부들을 위한 아침드라마 같이 축 처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색적인 소재의 ‘비천무’로 인해 젊은층도 이 시간대 드라마를 보게 될 것 같다”며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시청자는 “중국 배우들의 목소리를 한국 성우 목소리로 더빙 처리해 너무 어색했다”며 “80년대 이전 드라마를 보는 듯 어색했으며 감정 몰입이 잘 안된다”고 적었다.

김혜린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비천무’는 고려 말 서로 원수 집안인지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지는 진하(주진모 분)와 설리(박지윤 분)의 애달픈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100% 중국 로케이션을 통해 사전 제작된 드라마다. 한-중 합작드라마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비천무’는 2004년 제작을 마치고도 방송사 편성 등의 사정으로 인해 4년만에 방송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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