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학습 플랫폼 운영사 듀오링고(DUOL)가 1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9일(현지시간)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듀오링고의 주가는 18.05% 하락한 200.48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듀오링고의 1분기 매출은 1억676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 1억657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57센트로 예상치 27센트를 넘어섰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1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예약액은 41% 증가한 1억975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는 3140만명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9760만명으로 35% 늘었다.
그러나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예상치에 약간 못 미쳤다. 듀오링고는 2분기 매출이 1억7500만~1억775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월가 예상치 1억7690만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