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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쇼핑몰 직원 연봉 2500만원 채용공고 논란…"기재 실수" [전문]

김보영 기자I 2023.01.06 06:22:14

경력직 공고가 2500만원?…"신입 연봉 잘못 기재한 것"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비치 강민경이 쇼핑몰 인력 채용 공고가 공개되면서 직원 열정페이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했다.

강민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통해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회사의 대표로서 글을 쓴다”며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연봉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아직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 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아비에무아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강민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쇼핑몰의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CS 관리 및 디자이너에 관한 채용 공고였다. 하지만 채용 공고 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직종의 연봉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3개월 계약직에 경력은 3~7년,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조건에 비해 주 40시간 2500만 원으로 기재돼 있어 열정페이 박봉이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민경은 모든 게시물을 삭제 후 해명 글을 올렸다.

강민경이 경력직의 연봉을 신입연봉으로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신입 연봉임을 감안해도 2500만 원은 너무하다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신입 연봉보다 비싼 2700만 원에 달하는 가스레인지 구매를 인증하며 ‘가스레인지보다 싸다’는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강민경은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 중이다.

강민경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아비에무아의 대표로서 글을 씁니다.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립니다.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아비에무아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기본적인 복지 사항인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 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아비에무아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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