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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마스터스 이틀 연속 언더파..3타 더 줄여

주영로 기자I 2021.04.10 06:24:54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마스터스 둘째 날까지 쾌조의 샷감각을 이어가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앞 약 1m 지점에 붙이면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6번홀(파3)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다시 1타를 더 줄였다. 이어 8번과 13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뒤쪽으로 굴러갔고 어프로치한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을 지나쳤다.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보기를 했다. 이 홀에서 퍼터 빗나간 이후 퍼터를 망가뜨리면서 이후 홀부터는 우드로 퍼트를 했다. 남은 4개 홀에서 모두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터 대신 우드로 퍼트하면서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17년부터 마스터스에 5년 연속 참가한 김시우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기록한 공동 21위다. 지난해엔 공동 34위를 했다.

언더파 라운드를 한 건 이번이 7번째다. 60대 타수를 기록한 건 2018년 3라운드 68타, 2019년 4라운드 69타에 이어 3번째다.

대회 첫날 71%였던 페어웨이 적중률은 이날 92%까지 높였고, 그린적중률은 이틀 동안 71%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버디 9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5개 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23)는 이틀 동안 13오버파 157타를 적어내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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