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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 "실력·끼 갖춘 다크비, 세계로 뻗어나가길" [인터뷰②]

김현식 기자I 2020.10.28 06:00:05

"다크비 음악色, 새 앨범에 제대로 담겨"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크비의 음악 색깔이 제대로 묻어난 앨범이죠.”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형제(본명 강동철)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속 그룹 다크비(DKB)의 새 앨범에 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다크비는 지난 26일 세 번째 미니앨범 ‘그로우스’(GROWTH)를 내고 컴백했다. ‘오늘은 꼭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고 말겠다’는 다짐을 담은 타이틀곡 ‘난 일해’(Work Hard)를 포함해 ‘텔미 텔 미’(Tell Me Tell Me), ‘잘 지내’(Take Care), ‘지우개’(Eraser), ‘노 모어’(No more) 등 총 5곡이 실린 앨범이다.

용감한형제는 “애초 다크비는 음악 베이스를 힙합에 두는 팀으로 제작한 팀”이라면서 “머릿속에 그려두었던 다크비의 음악 색깔과 콘셉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구현됐다”고 말했다.

“프로듀서로서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굉장히 만족스러운 앨범이 만들어졌어요. 많은 분이 음악을 듣고 무대를 보면서 다크비의 실력과 매력을 알게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크비는 올해 2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데뷔 당시 K팝 신의 대표 히트 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팀이라는 점은 물론, 작사, 작곡, 안무 창작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멤버들이 뭉친 팀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다크비가 내세울 수 있는 최대 강점은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실력만큼은 어느 팀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죠. 멤버들 모두 ‘카메라 마사지’를 받아서인지 비주얼도 어느 정도 올라왔고요. ‘촌티’를 벗었다고 할까요. 하하.”

다크비는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자신들의 실력과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 용감한형제는 “활동을 왕성하게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못돼 많이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데뷔한 지 8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해외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며 다크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린다면 언젠가 실력을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 여전히 다크비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그룹이 될 거라고 믿고 있어요.”

트렌디한 힙합 비트, 대중적이고 캐치한 멜로디, 그리고 청춘의 자유분방한 매력과 감성이 적절히 어우러진 곡들로 채워진 다크비의 새 앨범은 여타 보이그룹들의 앨범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신규 음악 플랫폼 ‘뮤직브로’(mu·bro)를 론칭하는 등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용감한형제는 인터뷰 말미에 “예전처럼 많은 곡을 써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음악은 손에서 놓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력과 끼를 갖춘 다크비가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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