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사는 박 시장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되는 피해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또 사실관계도 전혀 모르지만 그분의 이야기는 중요하고,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똑같은 이유로 박원순 시장께서 평생을 바쳐서 이루어왔던 시민운동, 인권운동, 지방분권의 확대, 공유경제와 환경도시 문제 등 새로운 어젠다를 만들어나갔던 박원순 시장의 업적 또한 충분히 추모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조문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
박용진 의원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어떤 마음으로 주문을 왔나’라고 묻는 취재진에 “황망한 마음”이라며 “책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빈소에) 왔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박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한달살이를 하셨고 서울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은 애정과 서울시의 정책을 집중하려고 했던 분”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 지역 주민이나 서울 시민들이 기억을 많이 하실 것”이라며 “공은 공, 과는 과대로 (평가)할 것이고 했던 일에 대해선 서울 시민들이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우울감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소년 모바일 상담 앱 ‘다 들어줄 개’,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