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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의 순간을 기록한 장면은 양석형(김대명)의 엄마 조영혜(문희경)가 아들이 근무하는 율제병원에 입원한 양태양(남명렬)의 병실을 찾아 응징을 하는 모습이다.
조영혜는 내연관계인 양태양, 김태연(이소윤)에게 걸레물을 쏟아부으며 “어디 내 아들이 있는 병원으로 기어들어오냐”며 “어제까지만 해도 이혼을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절대 이혼 안 해줄 것이다”고 소리쳤다.
이 장면은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두 사람을 제대로 응징한 장면이라며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속이 다 시원하다”, “저렇게 해야지”, “불륜 장면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답게 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