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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2016년 비아이와 한서희가 마약 거래 및 투약을 한 것으로 추측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비아이는 한서희에게 “마약을 평생 하고 싶다, 원하는 만큼 구할 수 있냐”고 물었고, 한서희는 “다른 사람들과는 약 이야기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특히 한서희는 2016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3차 조사에서 “마약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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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사 나온 대로가 맞다. (이 내용을) 말하면 회장님께 혼난다. 나는 진짜 아무 말도 못한다. 휴대전화 번호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YG 측은 “당시 한 씨를 만나 진술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며, 한 씨가 자신의 죄를 경감받으려고 비아이를 언급해 바로 잡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한 씨와 김 씨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자 조만간 한서희를 접촉해 기존 주장을 번복하거나 2016년 당시와 사실관계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