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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는 제작진에게 “(1995년 11월 23) 미국 뉴욕 공연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그 당시에 썼던 일기일 거다. 광석이가 뉴욕에 있을 때 노트북에다 썼던 건데 그걸 출력했다”며 일기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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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처음엔 화가 나고 참기 어려웠다. 한편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잘못이라곤 하지만 너무 힘들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서해순 씨는 “같이 얼굴도 오랜만에 보고 그래서 같이 술 먹고. ‘더 먹는다’ 그랬는데 김광석은 ‘내일 공연 있다’고 피곤해서 들어간 거고. 우리는 더 놀다가 그분 집에서 이것저것 술도 있다고 해서 먹고, 음악 듣고 놀다가 거기서 다들 잠이 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김광석과 여자 문제로 사이가 멀어졌다. 질투 나니까 그렇게 쓸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 김광석 부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뉴욕에 다녀와 작성한 김광석의 일기가 공개됐고, 가부키 증후군을 앓고 있던 딸을 아내 서해순 씨가 유기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광석 친구가 미국에서 서연이를 자신이 키웠다고 말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