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진도 여객선 침몰] 정홍원 총리 방문, 실종자 가족 거칠게 항의..물세례 봉변

김민화 기자I 2014.04.17 02:04:47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17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방문했다가 가족들의 거친 항의를 받았다.

정 총리는 이날 0시 30분께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여러분이 심정을 충분히 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총리가 오면 뭐하느냐”며 “당장 생존자 수색 작업을 하라”고 항의했다.

【광주=뉴시스】 17일 오전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를 받으며 나가고 있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보기

또 “아직 아이들이 여객선 안에 살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아직도 수색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며 “당신 자식이 배안에 있다고 해도 이렇게 대응할거냐”며 거칠게 항의 했다.

정 총리는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정 총리는 겉옷 상의가 벗겨지고 물세례를 받는 등 봉변을 당했다.

▶ 관련이슈추적 ◀
☞ 진도 여객선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진도 여객선 침몰]생존자 루머 SNS 통해 퍼져.. 대부분 사실무근인듯
☞ [진도 여객선 침몰] `시신 2구 발견` 사망자 6명, 290명 생사 불투명..청해진함 투입
☞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 283명 '에어포켓' 가능성에 희망걸어
☞ [진도 여객선 침몰]사망자 4명 신원 확인, 안산 단원고 3명·승무원 1명
☞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카톡 "살아있다" 학부모 대책위 "즉시 수색 해달라"(속...
☞ [진도 여객선 침몰]'447→459→462' 탑승객수 오락가락
☞ [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사과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깊이 사과드린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도면 공개, 실종 284명은 어디에?
☞ [진도 여객선 침몰]鄭총리, 목포서 사고대책 긴급관계장관회의
☞ [진도 여객선 침몰] 290톤·18톤급 수중발굴선 구조활동 투입, 평택함·청해진함도 새벽 도착


세월호 침몰

- "세월호 조타수 "선장의 퇴선 명령 듣지 못했다"" - "세월호 생존 학생 "침몰 당시 해경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경기교육감 "단원고 3학년 교실, 졸업 때까지 보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