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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이어 연기대상서도 공동수상 남발... 2명은 기본(?)

김은구 기자I 2007.12.31 02:10:23
▲ 2007 MBC 연기대상 수상자들(제공=MBC)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가 29일 2007 방송연예대상에 이어 30일 2007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또 다시 공동수상을 남발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연기대상에서는 남녀 최우수상과 우수상, 신인상을 비롯해 총 17개 부문에서 공동수상자가 나왔다. 이날 시상 부문은 총 25개였으니 전체의 3분의 2가 공동수상을 했다. 건네진 트로피 숫자도 총 47개였다.

특히 단독 수상을 한 부문 중 4개는 네티즌 투표에 의해 수상자가 가려진 남녀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이었다. MBC가 수상자를 선정한 부분에서는 대부분 공동수상자가 나온 셈이다.

이쯤 되면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한 부문 당 수상자는 기본이 2명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게 만든다.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총 20개 부문 중 역시 절반이 넘는 11개 부문에서 공동수상자를 선정, 네티즌 사이에서는 30일 내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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