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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이끈 황의조 "4년 준비 잘 보여줘..더 좋은 경기력이면 승리할 수 있어"

주영로 기자I 2022.11.25 00:38:40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무승부
전반 33분 골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 골대 벗어나
"공격수로서 선수들에게 미안..집중력 더 높일 것"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충분히 승리할 수 있어"

황의조(왼쪽)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수아레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잘 준비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움과 함께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을 확보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다.

황의조에겐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무엇보다 전반 33분에 확실한 골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한 공을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황의조는 경기 뒤 TV 인터뷰에서 “(김)문환이가 좋은 패스를 줬고 최대한 깔아서 차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됐다”라며 “다음에는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결정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끝날 때까지 공격을 이끌며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펼치면서 이어지는 가나 그리고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찾았다.

황의조는 “4년 동안 준비한 축구를 잘 보여줄 수 있었다”며 “한팀으로서 저희가 하고 싶은 축구,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며 잘 준비했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아쉬움도 있고 공격수로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다음 경기에 기회가 있다면 집중력을 더 높이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첫 경기를 끝낸 한국은 사흘 휴식 뒤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가나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는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하고 싶은 축구를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 남은 2경기도 잘 준비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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