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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1595명 예선 신청..한국선수 20명 출전권 확보

주영로 기자I 2021.04.18 08:04:56
US여자오픈 2회 우승을 차지한 줄리 잉스터는 오는 5월 열리는 예선에 참가해 통산 36번째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US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는 6월 열리는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선수가 1595명에 이른다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17일 공개했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USGA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참가 신청서를 낸 선수는 총 1595명으로 역대 7번째 150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873명으로 역대 최다 응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USGA는 많은 나라에서 온 선수들로 인해 경쟁력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회엔 57개국 선수가 참가 신청서를 냈다.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에서 열린다.

본선에 앞서 4월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미국 내 22개 골프장과 일본에서 예선이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잉글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예선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대신 예선 면제권 항목에 따라 출전 선수를 추가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US여자오픈에선 이 같은 조건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김아림(26)이 대회에 나와 우승했다.

올해 지역 예선 응모자 중 최연소는 10세의 벨라 캄포스로 5월 10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에 참가한다. 최고령은 1971년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라 보우로 올해 65세다.

US여자오픈에서 2차례 우승한 줄리 잉스터(미국)도 2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 참가 신청서를 냈다. 잉스터는 US여자오픈에 35번 참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프로선수에게도 예선 면제권이 주어지는데 18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를 포함해 US여자오픈이 열리기 전 LPGA 투어 우승자가 해당한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인베스틱 남아공여자오픈 우승자도 출전권을 받는다. 이와 함께 5월 17일 집계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75위까지 추가로 예선 면제를 받는다.

17일까지 참가 자격을 확보한 선수는 모두 75명이다. 아마추어 4명이고 한국 선수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박성현, 이정은, 최혜진 등 20명이다.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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