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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500원짜리 만두 팔아 10억 돈방석 비결은?

장구슬 기자I 2020.05.05 00:30:00

5일 ‘서민갑부’, 평택 전통시장 만둣집 성공 비결 공개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5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500원짜리 만두로 10억 원의 자산가가 된 나완석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5일 ‘서민갑부’, 경기 평택 전통시장 만둣집 사장 나완석 씨 이야기 방송 (사진=채널A ‘서민갑부’)
경기도 평택의 한 전통시장에 위치한 나씨의 만둣집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3시간을 꼬박 한자리에서 만두를 빚는 나씨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등 남녀노소, 국적 불문 입맛에 따라 다양한 만두를 판매 중이다. 작은 만두 하나로 시작해 억대 자산가가 되기까지 나씨의 뚝심 있는 성공 노하우를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나씨의 만둣집에서는 다른 가게에서는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만두가 있다. 그것이 바로 나씨 만두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나씨는 만두를 간식으로 즐겨 찾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게 먹을 수 있는 찹쌀 만두피를 개발했고, 추억의 찐빵과 왕만두에 익숙한 어르신들을 위해 두꺼운 빵 피를 사용하고 있다.

또 저녁 시간 든든한 한 끼로 만두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선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는 만두피를 활용한 만둣국 용도 인기 메뉴다. 특히 최근에는 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오징어를 두툼하게 썰어 넣은 신메뉴도 개발 중이다.

이렇듯 만두피부터 만두소까지 정직한 재료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나씨는 그 우직함을 무기로 7평(약 23m²) 가게에서 5억 원의 매출 신화를 이루게 됐다. 하지만 그의 성공 뒤에는 남모를 사연이 있었다.

나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0살 때부터 공장일,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 온갖 궂은일을 해야 배고픔과 잠자리만 해결 수 있었다. 그러다 18살이 되던 해에 우연히 본 만둣집에 설거지 꾼으로 취직해 만두와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어렵사리 만두 빚을 기회를 얻게 된 나씨는 남들은 몇 년씩 걸리는 일을 3일 만에 완벽하게 마스터했고, 유명세를 타며 여기저기에서 러브콜을 받게 됐다.

하지만 나씨는 어렵게 모은 돈을 투자 사기로 모두 잃게 되면서 삶을 포기하려 하기도 했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악착같이 버텨낸 나씨는 하루 서너 시간씩 자며 다시 돈을 모으게 됐는데, 4년 만에 빚을 모두 청산하고 다시 한번 만두로 인생 재기를 꿈꾸게 된다.

500원짜리 만두로 10억 원의 자산을 일궈낸 나씨의 돈 모으는 단순무식한 비결은 5일 오후 8시4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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