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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형만한 아우 있다[스크린PICK]

박미애 기자I 2022.05.21 09: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범죄도시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 분)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한다.

2017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68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괴물형사 마석도의 활약을 그린 ‘범죄도시’가 2편으로 5년 만에 돌아왔다. ‘범죄도시2’는 1편의 강점인 액션, 유머, 캐릭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 이상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빌런 장첸의 바통을 잘 넘겨받은 강해상, 손석구의 존재감이 마동석에 밀리지 않는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편견을 깬 속편의 등장이다.

감독 이상용.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5월 18일.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지닌 아메리카 차베즈(소치틀 고메즈 분)가 멀티버스를 건너 현실 세계의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 앞에 나타난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상실감에 아파하던 완다(엘리자베스 올슨 분)는 자신이 꿈꿨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을 빼앗기로 결심하고,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립한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 번째 솔로무비다. 1편이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슈퍼히어로의 탄생기를 그렸다면, 2편은 스칼렛 위치로 ‘흑화’한 완다와 맞서며 능력적으로 또 내면적으로 진화하는 슈퍼히어로의 성장기를 담는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B급 호러 스타일로 유명했던 샘 레이미 감독과 만나 1편과 전혀 다른 결의 영화로 재탄생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지난해 11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한 시리즈 ‘완다 비전’의 스토리를 잇는다. 영화만으로도 충분히 방대한 MCU 세계관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그로 인해 높아지는 진입 장벽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감독 샘 레이미. 러닝타임 126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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